1기 신도시 옆 도시개발·택지지구 신규 공급 이어져

김성권 입력 : 2019.06.19 14:02 ㅣ 수정 : 2019.06.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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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노후화로 인근 단지 새 아파트 수요 증가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1기 신도시가 노후회되면서 주변에 조성 중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 아파트의 장점과 1기 신도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6만7000여 가구 가운데 1991년~1995년 사이 입주한 아파트가 23만8000여 가구로 약 90%를 차지한다. 10가구 중 9곳 이상이 지은 지 20년이 넘은 것이다.

 

3기신도시 발표로 집값 상승폭도 꺾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1기 신도시는 6월까지 0.84%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1.65%), 분당 (-0.84%), 일산(-0.37%) 주요 지역이 하락을 이끌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하락폭(-0.36%)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은 좋지만 아파트가 노후화됐다"며 "재건축 연한은 됐음에도 단지 규모가 크고 중층이 많아 재건축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인근 신규 단지로 옮기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 노후화로 새 집을 찾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원흥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작년 8월 5억6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4억5200만) 대비 1억 이상 웃돈이 붙었다.

 

최근 분양에서는 작년 말 분당과 접한 판교대장지구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1순위 마감 후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달부터 1기 신도시 주변으로 도시개발을 통한 분양도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에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서 불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서울 마포구와 접한 고양 덕은지구에서 분양 시장이 열린다. 대방건설은 7월 '대방노블랜드' 전용면적 84~116㎡ 총 62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이르면 10월 894가구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연내 김포 신곡6지구에서 '캐슬&파밀리에 시티3차'를 연내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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