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호선 역세권 따라 새 아파트 분양 봇물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사 아파트 공급 예정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3호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3호선 인근으로 연말까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호선은 종로3가와 을지로 3가, 압구정, 고속터미널, 교대, 남부터미널, 양재 등 다수의 서울 주요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환승 시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을 한 번에 갈 수 있어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3호선 역세권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아파트들이 위치해 인근 시세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북권에서는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자리잡은 '경희궁 자이'가 꼽힌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는 현재 14억원 대에 실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독립문 쪽을 조망하는 전용 116㎡가 21억원에 실거래돼 강북 중대형 20억 시대를 열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3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인근에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62가구 모집에 996명이 몰려 평균 1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호선 녹번역 인근에 7월 분양한 'e편한세상 백련산' 역시 32.65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삼송역 인근에서 분양한 총 2513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3.84대 1의 청약경쟁률로 단기간 완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3호선은 사대문안과 강남을 빠르게 이어주는 유일한 노선으로서 주요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이 매우 좋다"며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아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3호선 주변에서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우미건설, 현대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먼저 이달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소형 면적을 갖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3호선 무악재역 3번 출구 앞 초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옆 안산초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10월 고양 삼송지구에서 527가구 규모의 '고양 삼송 우미 라피아노'를 공급한다.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제2구역 재건축사업으로 '홍은2주택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0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84㎡, 3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충암중, 충암고, 명지중, 명지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신반포3차, 반포경남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당초 후분양을 검토 중이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발표되면서 선분양으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따라서 분양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고 35층, 22개동, 총 29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 입정동 세운3-1, 3-4·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세운'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13년만에 세운지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철 4개 노선(1·2·3·5호선)이 도보권 거리다. 총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모두 전용면적 39~59㎡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6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조율이 장기화하면서 분양이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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