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 2의 '혜은이' 꿈꾸는 신인 트로트 가수 요요미, ‘이 오빠 뭐야’로 청중 매혹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02.23 17:55 ㅣ 수정 : 2018.0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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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트로스 가수 요요미 씨가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촬영=박혜원 기자]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차세대 트로트 요정 기대주 '요요미', 23일 데뷔 쇼케이스 성공적으로 마쳐

전통 트로트에 댄스 장르 결합된 차세대 '세미 트로트'로 주목

세미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23일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요요미 씨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이 오빠 뭐야’를 비롯해 수록곡 ‘하트 뿅뿅’, ‘자석 같은 남자’로 총 3곡의 무대를 진행했다.
 
‘이 오빠 뭐야’는 전통 트로트 장르를 기반으로 댄스 장르가 결합된 90년대 테크노풍의 ‘세미 트로트’ 장르다. 또한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멜로디와 안무가 특징이다.
 
요요미 씨는 타이틀 곡 무대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르기 전엔 긴장이 되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 신나면서도 실감이 난다”며 “기존 트로트 가수와 차별화된 매력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요요미 씨의 앨범을 함께 기획한 안정모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요요미 씨의 앨범을 소개하고 기획단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오빠 뭐야’의 작사에 참여했으며 요요미 씨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기도 한 안정모 프로듀서는 “출장 중에 요요미 씨의 오디션 영상을 핸드폰으로 받아보았을 때 바로 발탁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준비단계에서 요요미 씨가 직접 기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서 요요미 씨는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트로트 가수의 꿈을 꾸게 되었다”며 “우연히 안정모 프로듀서님께 발탁되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요요미 씨는 데뷔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주원 기타리스트와 함께 선보인 바 있는 심수봉의 ‘그때 그 남자’의 커버 무대를 진행했다.
 
박주원 씨는 무대 후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인 만큼 여기저기에서 요요미 씨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노래 외에도 보여줄 것이 많은 다재다능한 가수”라고 전했다.
 

▲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 커버 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신인 가수 요요미 씨(왼쪽)와 박주원 기타리스트(오른쪽) [사진촬영=박혜원 기자] ⓒ뉴스투데이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음악 시작…소속사에 연습 영상 보내 발탁된 후 곧바로 데뷔 준비에 들어가
 
"댄스, 드럼 연주, 커버곡 등으로 대중에게 어필하여 트로트 가수에 대한 편견 깨고 싶다"는 포부 밝혀

쇼케이스를 마친 후 요요미 씨는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요요미 씨는 "수록곡 전부를 무대로 선보이고 음원 사이트에 앨범이 업데이트된 것도 확인하니 더욱 실감이 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요요미 씨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생활 속에서 트로트 장르를 익혀왔다. 그러던 중 ‘이 오빠 뭐야’를 작곡한 장춘식 씨가 신인 여자 가수를 찾고 있다는 소식에 연습 영상을 보냈고 다른 연습생들과의 경쟁 끝에 현재 소속사에 발탁되었다.
 
요요미 씨는 “‘이 오빠 뭐야’를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며 자신의 캐릭터와도 잘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요요미 씨는 이후 6개월이라는 기획 기간을 거쳐 곧바로 데뷔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요요미 씨는 안정모 프로듀서가 음악을 간절하게 하고 싶었던 자신의 열정과 특이한 음색을 크게 봐준 것 같다고 전했다.
 
여타 젊은 여성 트로트 가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요요미 씨는 “댄스와 라이브를 함께 소화할 수 있는 트로트 가수는 없다”며 “특이한 음색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로트 가수가 팝을 부르거나 여자가 파워풀한 드럼 연주를 하면 어색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트로트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요미 씨는 향후 자체 영상 컨텐츠를 통해 댄스, 드럼 연주, 커버곡 등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할 계획이다. 요요미 씨는 수준급의 드럼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데뷔 전 라디오 방송에 단기로 출연하며 ‘그때 그 사람’ 외에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린다 론스태트의 ‘long long time’ 등의 노래를 재해석해 선보인 바 있다.
 
트로트 가수 '혜은이' 씨가 롤모델이며 따라서 '제2의 혜은이'가 되고 싶다는 요요미 씨는 현재로서의 목표는 “음원 차트 10위권에 들어가는 것과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정모 프로듀서는 “차트 순위와 같은 숫자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무대와 큰 무대를 가리지 않고 노력하며 전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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