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K-ICS 제도 개선에 초과 자본 활용 기대"<NH투자證>
K-ICS 관리 목표 조정 시 초과자본 5조원 예상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부가 지급여력제도(K-ICS) 개선을 추진하면서 삼성화재의 초과자본 활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K-ICS 요구 수준을 기존 150%에서 10~20%포인트(p)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삼성화재의 K-ICS 비율은 264%로 기존 관리목표 220% 이상을 여유 있게 충족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일 (삼성화재의) K-ICS 비율 관리 목표가 200%로 조정될 경우 지난해 말 가용자본 및 요구자본 기준 초과자본은 약 5조9000억원"이라며 "추후 보험부채 할인율 규제 영향을 감안해도 초과자본은 5조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초과자본은 △신사업 확장 및 고수익 자산 투자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신사업 확장 및 고수익 자산 투자를 통해 이익 및 주주환원 재원을 확대할 수 있고, 주주환원 확대의 경우 2028년 주주환원율 50%라는 기존 목표 이상의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아직 초과자본 활용에 대해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았으나 초과자본 활용은 점진적으로 경쟁사보다 낮은 주주환원 수익률을 개선시킬 적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을 5985억원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보험손익은 장기보험의 경우 독감 환자 증가에 따른 예실차 부진과 대형 산불에 따른 일부 재물, 사망보험금 지출이 예상되고, 자동차보험도 업황 악화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며 "K-ICS 비율은 경상 요인 빛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으로 250~26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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