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산시의회 박종철 "기장을 바다와 아이의 도시로"

박경민 기자 입력 : 2025.04.09 08:24 ㅣ 수정 : 2025.04.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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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박종철의원 [사진=부산시의회]

 

[부산/뉴스투데이=박경민 기자] 올해 1월 출생아가 2만 4,400명으로 역대 최고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1990년대 초반 출생한 '에코붐 세대'(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 세대)가 본격적인 출산 연령대에 진입하자 전체적 출산 가능 인구 규모의 일시적 증가로 보인다.

 

증가세에 힘입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을 위해 손을 걷어붙인 의원이 있다. 박종철 의원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수당, 임산부 주차요금 감면 등 관련 조례에 힘쓰고 있으며, 더불어 1자녀 1억 원 지원 정책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박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박종철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

 

A. 부산광역시의회 제9대 후반기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장군 출신 박종철 의원입니다. 시의원이 되고 나서 줄곧 제가 통일벼 시의원이라고 인사를 해왔는데 통일벼는 일반 벼보다 작고, 열매가 많으며 병해충에 강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저 또한 통일벼처럼 작지만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나아가자는 의지를 표현하고, 많은 열매를 맺는 통일벼처럼 성과가 많은 시의원이 되겠다는 일념을 담은 것입니다.

 

Q. 부산을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하는데 출산율을 높이는 것에 대한 의견.

 

A. 임신, 출산, 육아 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공백 없는 돌봄 시스템을 온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저는 먼저 일하는 부모를 대신하여 손자녀를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돌봄 수당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했으며, 임산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 주차요금을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해당 조례를 개정하여 현재 부산시에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해 1자녀 1억원 지원 정책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Q. 지난 의정 활동 기간동안 성과와 특별히 노력하고 있는 사안은.

 

A.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8년간 시비 지원이 중단되었던 대변-죽성 도로 건설이 다시 활기를 찾고, 힘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예산을 확보한 것입니다. 명품 해안도로를 만들어 교행이 어려웠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고 기장이 해맞이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임산부 주차요금 50% 감면 시행을 이루어냈으며, 부산에서 가장 큰 반려동물 공원이 기장에 조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밖에도 30년 주민 숙원이었던 원정수능을 해결하여 기장군 수험생들이 기장군에서 수능을 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늘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부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통과. 이와 관련 생각은.

 

A. 크게 두 가지 부분의 개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첫째는 임산부가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 50% 감면을 위한 개정이고, 둘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부산시가 설치·관리하는 노외주차장과 부설주차장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입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은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시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더 많은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는 모두 다 알다시피 인류에게 당면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부산이 선도적으로 탄소 중립 정책들을 전방위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기장군의 현안과 이를 위해 수행 및 계획 중인 의정활동.

 

A. 기장군에는 여러 가지 현안이 존재합니다. 기장읍의 대변-죽성 간 해안도로 개설, 일광의 신도시 장안고 이전과 원형육교 설치, 철마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문제, 장안의 고리원자력 고준위방폐장특별법 제정에 따른 건식방폐장 건설과 1호기 해체, 정관의 도시철도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이밖에도 주민들의 삶을 위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 주민과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 중이며 대변-죽성 간 해안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확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용역 모니터링 등 매 회기마다 5분자유발언, 시정질문, 상임위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결산 심사 등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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