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사·핀테크 협업으로 K-금융의 글로벌화 도모”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10 17:42 ㅣ 수정 : 2025.04.10 17:42

4월 중 금융지주회사법령 개정, 규제 유연해진다
'네트워킹 데이'는 시작, 연말까지 연계행사 이어져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라며 “금융회사와 핀테크의 협업을 통해 K-금융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주관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가 10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금융회사 8개, 정책금융기관 3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를 주제로,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법령 개정을 통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지주의 출자 비율 제한을 완화하고, 자회사 소유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월 중 관련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정부는 올해 핀테크 정책의 핵심 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에선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정부의 해외전시 참가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투자기관과 핀테크 기업 간 1대1 상담 등이 진행됐다.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됐다. 정부는 6월 룩셈부르크, 10월 미국,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박람회에 ‘K-핀테크 공동관’을 마련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네트워킹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킹 데이를 시작으로, 11월 ‘코리아 핀테크 위크’와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