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46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10시 0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0.39%) 내린 2,467.6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19%) 낮은 2,472.78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1과 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788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2.39% 빠진 5만52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66% 내려간 17만5800원을, LG에너지솔루션은 1.01% 오른 34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9%)와 현대차(1.34%), 삼성전자우(1.61%), 한화오션(1.01%)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19%)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 기아(0.12%), HD현대중공업(0.99%), KB금융(1.03%), NAVER(0.9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33%) 내린 709.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 낮은 710.38로 출발해 역시 보합권에서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4억원과 26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18%)과 에코프로(1.00%),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0.45%), 리가켐바이오(0.9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HLB(0.165)와 클래시스(2.28%), 에이비엘바이오(0.31%) 등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호실적 발표와 관세 변동성이 지속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78% 내려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와 0.05% 밀렸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관세 불확실성 지속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하방 경직성을 부여했다"며 "내일 발표될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하드 데이터에 대한 경계심리도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