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포커스] 추석 후 첫 주말, ‘명절 스트레스’ 풀러가자
강이슬 기자
입력 : 2015.10.02 08:59
ㅣ 수정 : 2015.10.02 09:19

짜증 무기력감 소화불량…‘명절증후군’ 날려버릴 재밌는 축제들
세계불꽃축제부터 디저트 플리마켓‧정원박람회 까지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대체연휴제 덕분에 조금은 길었던 2015년 추석 연휴도 끝이 났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이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생소하게 들렸던 ‘명절증후군’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흔히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 신체적인 문제와 함께 짜증, 불안, 답답함, 무기력감 등 정서적 문제들 까지 야기한다.
이런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돌아오는 10월 3일과 4일, 명절 후 첫 주말에 서울 곳곳에서 즐거운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 명절증후군 이겨낼 서울 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정리해봤다.
■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

▲ [사진=한화]
어둠이 깔린 여의도 한강 하늘 위를 가득 채우는 불꽃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오는 10월 3일 토요일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터트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바지선을 설치,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보다 와이드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음악과 함께 해 더 큰 울림으로 다가갈 불꽃을 완성하기 위해 라디오를 통한 생방송(마포FM 100.7MHZ)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대형 스피커가 설치된 여의도 지구가 아닌 먼 곳에서도 화려한 불꽃과 함께 음악까지 더해 현장감 있는 불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감상하러 가기 전 축제 공식홈페이지마포FM 100.7MHZ를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홈페이지에는 행사내용뿐만 아니라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10월 강변 행사임을 감안해 두터운 옷과 깔개(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본준비사항부터, 명당찾기, Q&A, 필수공지사항 등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야 할 알찬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 세계 거리공연을 서울에서…‘하이서울페스티벌’

▲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의 개막작 ‘세상이 뒤집히던 날’ [사진=이동환 기자]
세계 거리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이 지난 10월 1일 개막해 4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 세종대로, 덕수궁길, 시민청 등 서울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4일간의 페스티벌 기간 중 국내외 거리공연 총 54개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10월 3일 토요일에는 ▲퍼레이드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사랑하는 감정과 미워하는 감정의 상반된 두 감정의 경계를 허무는 ‘너를 사랑해 너를 미워해(스페인)’, ▲연주자들과 무용수가 함께 구미는 ‘조화로운 삶’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거리공연 외에도 시민들이 만드는 무대 ‘시작’, 자원활동가 '길동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길동이랑 놀자’, 국내외 거리예술 전문가들의 발제 및 의견교환을 통해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거리예술 국제컨퍼런스’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는 광복70년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 공연으로 8.5m 대형 인형이 세종대로를 가로지르며 광복 후 70년 역사를 회상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현대사를 돌아보게 한다.
■ 달콤한 디저트로 스트레스 날리기…‘눈스퀘어 눈누난나 디저트 플리마켓’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달콤한 디저트이다. 적당량의 설탕은 우리 몸속의 포도당을 빠르게 올려 원기 회복을 돕고, 일상에서 얻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명절증후군’ 극복에 좋다.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플리마켓’이 10월 3일 토요일 명동 눈스퀘어 7층 옥상정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이번 디저트 플리마켓에는 핸드메이드 디저트 분야의 인기 셀러들이 대거 참여해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수제 디저트들을 판매한다. 특히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옥상정원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플리마켓은 구입한 디저트와 커피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테라스도 조성된다.
■ 가을꽃구경, 서울 시내서 즐기자 ‘무역센터 국화축제’

▲ 무역센터 국화축제 [사진=강이슬 기자]
가을꽃을 즐기고 싶다면 ‘무역센터 국화축제’를 찾아보자.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무역센터 국화축제’는 무역센터 전역에 꽃을 조성해 힐링공간을 선사하며, 다양한 플라워아트 작품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무역센터 동측광장에서는 ▲야외 포토존 정원, ▲플라워카펫, ▲전통 체험정원, ▲LED 플라워 야경 정원, ▲뽀로로 스누피 등 캐릭터 정원, ▲플라워 체험정원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센트럴플라자에는 ▲플라워 정원과 ▲노천카페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플로리스트 최원창, 오면, 방식의 작품 참여전이 진행되며, 경기도 농업기술원 장미·국화 생생전시회, 희귀 화훼품 수입전시, 세계 희귀난 전시 등 다채로운 볼 거리로 가득하다.
한편, ‘무역센터 국화축제’는 지난 10월 1일 개최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 ‘서울정원박람회’

푸르른 정원을 보면서 힐링을 취할 수 있는 ‘2015 서울정원박람회’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상암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에 사는 정원입니다’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 정원디자이너와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정원축제이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예술 작품 같은 정원에서부터 시민들이 직접 가꾼 친근한 정원까지, 정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정원 산업 우수제품 전시, ▲허수아비 정원 콘테스트, ▲애견 하우스 옥상정원 콘테스트, ▲게릴라 가드닝 플래시몹, ▲학술 세미나, ▲아름다운 조경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더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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