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만 간다? 거래 몰리며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서 차지하는 비중 40% 회복

정우필 입력 : 2018.03.03 10:47 ㅣ 수정 : 2018.03.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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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만 집중해서 오르면서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처음으로 40%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의 비중이 다시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60여일만에 처음으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넘어섰다. 거래도 비트코인에 집중되면서 알트코인들을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흔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들을 알트코인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비중이나 거래량에서 알트코인을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3일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873억달러로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4596억달러)의 40.9%에 달하고 있다.

거래비중은 더 높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75억6900만달러로 전체 183억5200만달러 중 41.2%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2017년 4월까지 전세계 가상화폐의 60~70%를 차지하다 이후 알트코인들의 대거 등장으로 2017년 6월 40% 벽이 깨지기도 했으나 이후 40~60%대를 유지하다 올 들어서 30%대로 떨어졌다.

범위를 넓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5대 상위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비중은 3406억달러로 전체의 74.3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5대 상위 가상화폐 거래량은 58.7%로 시가총액 비중보다 크게 낮아 사실상 비트코인 하나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1만1082달러로 올해 최저치인 지난 2월6일의 6149달러 보다 80.2%나 반등했음에도 다른 대부분 가상화폐들은 비트코인 반등률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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