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동국제약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중국시장에 첫 진출

정소양 입력 : 2018.05.15 10:24 ㅣ 수정 : 2018.05.15 10:5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bellast-L_제품사진 ⓒ동국제약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중국 ‘하이황’사와 10년간 약 1480만달러(160억원) 규모의 벨라스트 판매 및 공급 계약
 
중국, 브라질, 이란, 태국 등 30개국의 34개 업체와 5년간 총 5000만달러 수출 추진
 

동국제약은 지난 14일 자율공시를 통해 중국 구오단(Guodan) 그룹의 ‘하이황’(Haihuang)사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 제품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 계약에 따라 2021년부터 향후 10년간 약 1480만 달러(약 160억 원) 규모의 벨라스트를 중국에 공급할 예정으로, 이번 수출 계약 체결로 최근 수년간 30%가 넘게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약 2740억원(2018년 기준) 규모의 중국 필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15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는 동남아·남미 등에 수출을 해왔다"며 "중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일건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라며 "중국시장이 크기도 하고 다른 제약사에서도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국제약은 국내에서 연간 50만개 이상의 필러를 판매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중국을 포함하여, 브라질, 이란, 태국 등 30개국의 34개 업체와 5년간 총 5000만 달러(약5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완료하고 수출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 완료된 국가에서는 이미 판매를 하는 중이다.
 
동국제약 해외사업부 담당자는 “이처럼 해외 수출을 위한 신제품 필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각 용량의 제품에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배합해 투여시 통증을 완화시킨 제품을 출시했고, 새로운 가교 기술을 통해 효과의 지속 시간을 연장한 지속성 제품 등도 개발해 신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생산 설비도 증설해 2018년내 연간 200만개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되면, 당사는 글로벌 필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제약의 벨라스트는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된 가교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주름개선 필러로, 그 원료인 히알루론산의 전용 생산 설비도 자체로 구축하고 있어, 높은 품질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인증 마크(CE) 획득 절차도 진행 중이다.
 
또한 벨라스트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과 삼성 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동국제약의 고유기술인 HCXL(고농도 가교반응 기술) 공법을 사용해 기존의 상대적으로 탄성이 낮은 필러(monophasic)와 점성이 낮은 필러(biphasic)의 단점을 보완했다. 주름 치료와 안면윤곽 시술에 적합하며, 그립감이 안정적이고 주입감이 우수하여, 보다 세밀한 시술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