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년 만에 군함수주 성공

김연주 기자 입력 : 2018.12.16 16:05 ㅣ 수정 : 2018.12.16 16:07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현대중공업이 부정당업체로 지정된 지 2년 만에 군함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6천335억 원 규모의 2천8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함정은 해군의 2천8000t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 가운데 7,8번 함으로 길이 122m, 폭 14m에 최대 속력은 30노트다. 이번 호위함은 2020년 하반기에 착공돼 2023년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아랍에미리트 원전비리 사건에 연루돼 부정당업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일로 현대중공업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가사업 입찰을 제한받게 됐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방사청의 7월 호위함 발주 건 입찰이 가능해졌다. 한수원과의 소송으로 해군 함정 수주가 막힌 지 2년 만이다.

 

다만, 이는 이번 군함 발주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부정당업체 지정이 풀린 것은 아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53척, 133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조선 부문 목표인 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