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서 4200억 규모 수주 낭보

김성권 입력 : 2019.05.27 14:20 ㅣ 수정 : 2019.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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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1 레지던스 투시도 [자료제공=쌍용건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지던스 공사와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국제공항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프로젝트의 총 공사금액은 약 4200억원 규모다.

 

두바이에서 수주한 레지던스 공사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로 자벨 공원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 지역에 들어선다. 숫자 1이 서로 마주보는 듯한 외관이 특징이며,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지는 링크 브릿지(Link Bridge)로 연결된다. 이곳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규모는 200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의 하나인 와슬로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 계열 브랜드인 안다즈 호텔을 수주한 이후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 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 조감도 [자료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수주한 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며 발주처는 적도기니 정부(조달청)이다. 공사 규모는 2200억원이다.

 

쌍용건설은 그 동안 적도기니에서 보여준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 적도기니 진출 이래 지난해 완공한 몽고메엔 국제공항을 비롯해 호텔, 성당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적도기니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통해 업계 6위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여세를 이어가 해외건설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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