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전국 PC방, 크롬 대신 ’네이버 웨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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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출시 2년이 지나도록 점유율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네이버의 자체 개발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이 전국의 PC방에 ’강제 진출‘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17일 경기 성남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사단법인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와 보다 안전한 PC방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PCA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약 1만 여 곳에 이르는 PC방을 가맹사로 두고 있는 이익단체다.
업무협약을 통해 IPCA는 가맹점들의 PC에 네이버 웨일을 기본 브라우저로 제공하게 된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에 최적화된 브라우저 및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국내 점유율 51%를 차지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크롬’과의 점유율 장벽을 넘기 위한 마중물이다.
네이버는 이 밖에도 웨일 브라우저의 세이프 브라우징 기능을 내세워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세이프 브라우징은 피싱 및 파밍 사이트 등에서의 불법 프로그램 유입을 미리 차단하는 웨일의 기능 중 하나다.
이날 김병수 IPCA 중앙회장은 “회원 PC방에 한하여 보급하게 될 네이버 PC방 전용 웨일 브라우저는 언제든지 무료로 다운 받아 설치할수 있다”라며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PC방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안심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이번 MOU를 통해 PC방 방문객들이 운영체제 기술 지원 종료에 따른 브라우저 보안 우려 없이 웨일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브라우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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