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슬 20-30 톡톡] 도쿄 여행기① -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황금같이 느껴지던 여름 휴가철도 지나가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추석 명절도 지나간지 2주가 되어가네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 아쉬움을 안고 일생 생활을 하고들 계실 텐데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면 또다시 휴식이 주는 달콤함이 그리워져 여행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올 여름 다녀왔던 도쿄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하는데요. 칼럼을 통해 여행이 주는 설렘과 달콤함을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시간 20분 정도 비행을 하면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여행을 할 때 가장 설레는 시간은 여행지로 향하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설레는 마음으로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되고 곳곳에 한국어로 된 안내 글들이 보여서 도쿄 여행하는 동안 지낼 도쿄도 다이토구 우에노에 위치한 호텔까지 잘 찾아갈 수 있었어요.

스카이라이너 - 공항에서 도쿄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시려면 기억하세요!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도쿄까지는 거리가 좀 있는데요. 빠르고 편하게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스카이라이너를 소개해 드릴게요. 공항에서 우에노역까지 1000엔을 주고 일반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20분가량 걸리는데요. 2400엔인 스카이 라이너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도쿄의 우에노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는 닛포리역과 우에노역에서만 정차하는데요. 쉽게 말해 급행열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고, 각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는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니 공항에서 도쿄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하시고 싶으시다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해 보세요.^^

우에노역 - 우에노공원, 아메요코시장, 백화점, 쇼핑센터 번화가 중심의 역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편안하게 우에노역을 도착했는데요. 도쿄의 우에노역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릴게요. 우에노역은 환승역으로 백화점과 쇼핑센터와 연결이 되어있기도 한 큰 역입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더 울버린’에 우에노역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우에노역을 배경으로 하는 추리소설과 노래등도 있을 정도로 도쿄에서 유명한 역입니다.^^
상단의 오른쪽 사진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일본에서는 기차역에서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스탬프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111개의 역이 있는데요. 알고 계셨나요? 우에노역에서 저도 기념 스탬프를 찍었는데요. 나중에 우리나라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스탬프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에노역 맛집 - 통밀과 호밀로 만든 디저트과자 Sugar butter sand tree
우에노역은 앞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상당히 큰 역이여서 레스토랑과, 커피숍, 디저트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도쿄에서 엄청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과자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슈가버터 샌드트리는 통밀과 호밀로 만들어진 바삭한 비스킷에 설탕과 버터를 입히고 그 안에 초콜릿 크림을 넣어 만든 디저트 과자인데요. 독특한 식감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 때문에 차나 커피와 잘 어울리는 그런 과자여서 너무 맛있었어요.^^
우에노 역에서 슈가버터 샌드크리를 구입한 뒤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로 짐을 들고 향했습니다. 그럼 다음은 제가 여행 중 묵었던 호텔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릴게요.

우에노 모리 호텔 - 저렴한 신축 호텔
도쿄 여행 중에 ‘우에노 모리 호텔’에서 지냈는데요. 이 호텔은 신축호텔로 2013년에 생겨난 호텔입니다.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호텔을 찾으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네요. 우에노 모리 호텔의 객실 가격은 세미더블 약 7만원 더블은 약 9만원 정도입니다.^^

이제 제가 사용했던 객실을 보여드릴게요. 작은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 객실이었는데요. 일본 호텔 특유의 답답함은 느껴지지만 혼자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객실은 침대와 작은 책상 미니냉장고가 들어가 있고 한쪽에는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로 나눠져 있었어요. 에어컨도 잘 나와서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이제 호텔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일본 도쿄의 번화가 중 한곳인 우에노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 도쿄에 있는 유일한 재래시장
호텔에서 나와 도쿄의 유일한 재래시장인 아메요코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아메요코 시장은 우에노역에서 스카치마치 역으로 통하는 좁은 거리에 위치한 시장으로 북적북적한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이 떠오르는 곳이었는데요. 제 2차 세계대전 후 암시장으로 형성되었던 것이 지금의 시장으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이 곳에서는 과일, 해산물, 건어물, 옷, 신발, 수입품 등등 다양한 것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첫날은 밤에 찾아서 과일이나 해산물, 건어물을 판매하는 곳들은 많이 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이 외에도 쇼핑센터와 화장품가게, 오락시설, 이자까야, 식당, 커피숍들도 자리 잡고 있었어요. 시장의 풍경은 내일 다시 찾기로 하고 일본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타코야키(문어빵)를 먹으러 갔어요. 아메요코 시장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타코야키를 판매한다는 ‘긴다코’ 타코야키 집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아메요코 시장 맛집 - 가장 맛있는 타코야키를 맛볼 수 있는 ‘긴다코(Gindaco)’
오늘은 일본의 아메요코 시장의 맛집에 대해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첫 번째로 일본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인 타코야키를 제대로 만드는 집 긴다코(Gindaco)입니다. 긴다코는 우리나라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타코야키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긴다코 타코야키집은 일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찾아가본 우에노의 아메요코 시장 에 있는 긴다코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긴다코에 타코야키는 가격이 550~600엔 정도로 우리나라 보다 약 두 배 정도 비싸지만 맛으로 본다면 그 가격이 절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타코야키 메뉴들이 신기하기도 했고, 이 곳에서 타코야키와 함께 혼자 맥주를 마시는 일본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럿 보여서 길거리 음식과 맥주라니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리지널 타코야키와 함께 메밀국수 같은 느낌의 소스에 찍어먹는 타코야키를 시켰는데요. 우선 크기도 우리나라에서 맛보던 타코야키보다 약 1.5배 컸고 상당히 쫀득쫀득 했어요. 그리고 문어가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일본에 다시 간다면 긴다코의 타코야키는 꼭 먹고 싶네요.^^

아메요코 시장 맛집 - 저렴한 가격에 맥주한잔 하기 좋은 이자카야 ‘1번지 주점’
두 번째 소개해 드릴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의 맛집으로 ‘1번지 주점(이초우메 사케오주)’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이곳은 대부분의 메뉴가 99~200엔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요리들과 함께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곳 입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 1번지 주점은 테이블 마다 웃고 이야기하며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일본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하며 함께 여행을 갔던 친구들과 함께 맥주 한잔씩 했는데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이 곳은 메뉴가 엄청 많았는데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라 양은 적었지만 수많은 메뉴를 여러개 시켜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좋았어요. 여자들은 메뉴 하나 두개 시켜도 다 못 먹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일본에서 보냈던 하루에 대해 이야기 해드렸는데 어떠신가요? 재미있게 느껴지셨을지 궁금하네요. 다음주는 오늘 다 소개해 드리지 못했던 우에노와 쇼핑하기 좋은 긴자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요즘 일교차가 심하네요. 이런 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