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 심현희씨,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지원 받는다

이지우 입력 : 2016.10.23 10:45 ㅣ 수정 : 2016.10.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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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씨(왼쪽)가 삼성서울병원에서 21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화면캡처(왼쪽), 삼성서울병원]

후원금 9억원 가량 모여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지난 20일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10대 때부터 얼굴이 무너져 내린 33세 여성 심현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 하루만인 21일에는 수술비를 후원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모금이 7억원을 넘었으며, 23일 오전 현재는 9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BS 측은 심 씨가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타까운 심 씨 사연은 네티즌들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당초 목표액이었던 3000만원은 방송직 후 훌쩍 넘어섰다.

 

현재까지 네이버 해피빈이 운영하는 후원 캠페인 페이지는 총 3만4034명이 4억7729만원을 후원해 당초 목표액 1000만원의 4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였다. 아울러 밀알복지재단이 꾸리는 심 씨 페이지는 1만8867명이 총 4억6284만원을 후원해 이 또한 당초 목표액 3000만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단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치료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셈이다. 하지만 다음 문제는 희귀병으로 알려진 신경섬유종을 악화된 심 씨의 상태에 맞춰 제일 잘 치료할 수 있는 최고 의료진을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이에 ‘세상에 이런일이’ 측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심 씨에게 의료지원을 해주겠다고 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혔다. 심 씨는 한참 모금이 진행되고 있던 21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

 

삼성서울병원 측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미용을 위한 성형이 아닌 병으로 인해 흉하게 된 얼굴을 고치는 성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년 넘게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심현희 씨의 수술 가능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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