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장] 7월 오픈하는 힐튼 부산, 그 매력은 ‘4계절 휴양지’?

강소슬 입력 : 2017.04.21 23:54 ㅣ 수정 : 2017.04.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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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튼 부산 오픈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강소슬 기자]


북적한 해운대에서 떨어져 한적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완벽한 휴식처를 콘셉트로 부산의 랜드마크 되겠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힐튼(Hilton)이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인 힐튼 부산(Hilton Busan)을 오는 7월 부산 기장군 동부산(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오픈한다.
 
힐튼 부산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힐튼 부산 호텔의 개장 준비 상황과 힐튼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힐튼 월드와이드 한국·일본·미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 티모시 소퍼(Timothy E. Soper)와 힐튼 부산 총지배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Jean-Sébastien Kling)이 참석했다.
 
힐튼 부산 총지배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은 “힐튼 부산은 최근 부산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첫 번째로 개장하는 호텔로,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콘셉트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최고 등급의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 말했다.
 
그는 “최상의 레저, 음식, 쇼핑은 물론 비즈니스와 웨딩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기존 호텔들과 차별화된 복합형 리조트 호텔을 선보일 것이며,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 경관을 간직한 동부산 관광단지와 블레저(Bleasure)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부산 힐튼 호텔 조감도 [사진=힐튼호텔]


새로운 ‘복합공간’ 시설로 사계절 휴양 즐길 수 있어
 
힐튼 부산은 지상 10층 규모로 310개의 프라이빗 발코니가 있는 넓은 객실과 레스토랑, 웨딩 채플, 인피니티 풀, 대규모 연회장, 회의 공간, 웰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힐튼 부산은 여행과 레저, 미팅, 비즈니스, 웨딩을 위한 새로운 ‘복합공간’으로서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웨딩, 다양한 행사를 위해 최대 1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2개의 대연회장과 7개의 회의 시설을 갖추며, 빼어난 해안 경관이 파노라믹 뷰로 펼쳐지는 오션 인피니티 풀과 함께 성인 전용풀, 어린이풀, 자꾸지 등이 마련돼 계절에 관계없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뛰어난 전망 자랑하는 다이닝 시설
 
힐튼 부산은 4개의 레스토랑과 바도 준비 중이다.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다모임(Da MOIM)’에서는 인터렉티브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과 인터렉티브 키친을 통해 세계적인 맛과 풍미가 가득한 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페이스트리샵 ‘스위트코너(Sweet Corner)’에서는 프랑스 파티쉐가 선보이는 페이스트리, 마카롱, 수제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부산지역 최초로 환상적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도 오픈한다.
  
 

▲ 힐튼 부산 총지배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 [사진=강소슬 기자]


‘조용한 휴양지’ 개념과 일본 관광객 겨냥한 ‘웨딩 채플’ 등이 주목
 
기자간담회에서 힐튼 월드와이드 한국·일본·미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 티모시 소퍼(Timothy E. Soper)와 힐튼 부산 총지배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Jean-Sébastien Kling)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Q. 힐튼 부산은 주요 관광지에서 떨어진 기장에 위치해있다. 위치적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A. 기장 자체를 홍보하는 마케팅과 PR 활동을 통해 극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장은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프라와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장 자체도 하나의 ‘데스티네이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위치가 단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Q. 해운대 지역 타 호텔과 경쟁력이나 차별점은 무엇인가.
 
힐튼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디자인과 서비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장이라는 지리적 요건도 힐튼 부산의 고유한 특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활발한 해운대 지역과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기장은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힐튼 부산이 자랑하는 넓은 객실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다목적 복합 리조트인 힐튼 부산은 행사와 레저, 휴식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웨딩 채플의 주 타깃 고객층은?
 
A. 부산에 있는 로컬 고객들과 특히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은 커플들이 주 타깃이다. 국제 웨딩 관광객 타깃은 주로 일본인 관광객이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들 중 발리나 하와이 등 해외 여행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관광객들이 많다.
 
그래서 힐튼 부산도 그런 일본인 관광객들이 웨딩을 위해 많이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홍콩도 해외에서 웨딩을 올리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다. 제 3국에 가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올리는 결혼식이 트렌드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아시아 국가 여행객들이 주 해외 고객 타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힐튼 부산의 다양한 시설 중 가장 힘을 준 시설은?
 
A. 각각의 시설이 모두 목적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목적에 따라 주요 공간이 되는 시설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시설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최고급 시설로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고객의 타입과 방문 목적에 따라 모든 시설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자신 있는 딱 한 시설만 꼽기가 어렵다.
 
Q. 힐튼 부산의 가격 정책은 어떻게 되나? 객실 유통의 주 채널은?
 
A. 수요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와 시즈널 이슈를 반영하여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힐튼 부산은 전 객실 오션뷰와 마운틴뷰를 제공하는데, 뷰와 룸 타입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질 수 있으며, 7월 15일 이후부터 힐튼 부산 객실 예약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 확인 바란다.
 
힐튼 부산 자체 온라인 채널과 어플리케이션을 주 유통 채널로 보고 있다. 힐튼 멤버십인 힐튼 아너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을 적절히 활용해 고객들과 대면하며 고객들의 요구를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필두로 힐튼 브랜드의 다양한 국가에 있는 호텔들의 세일즈 마케팅도 활용할 계획이다.
 
Q. 휴양지 호텔은 보통 동남아에 많이 있는 편인데, 부산과 기후나 지리적인 요건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휴양지 호텔과의 다른 점을 극복하기 위한 힐튼 부산의 계획은 무엇인가?
 
A.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도 실내 레저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겨울철 날씨로 인해 생기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Q. 특별히 부산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
 
A. 힐튼이 한국에 오픈 한지 34년째 되었다. 한국의 주요 도시인 부산을 선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부산을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는 결정이었다. 또한 부산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다. 부산이라는 도시는 힐튼 고유의 브랜드 가치와 굉장히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사드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관광업이 위기이다. 이를 극복할만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호텔 사업 자체가 외부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 관광업도 한 소스의 시장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소스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부산 힐튼 외에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오픈 예정인 힐튼 호텔은?
 
A.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콘래드 오사카가 6월 9일 오픈 예정에 있다. 올해에는 중국 각지에서 18개의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부분에 힐튼 호텔이 개장할 예정이다.
 
Q. 예상 사전 예약 비율은?
 
A. 이미 많은 고객들이 사전 예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사전 예약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율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Q.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느 국가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 이라고 예상하나?
 
A. 80%는 내국인 관광객, 20%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일본, 중국, 대만 등 가까운 동아시아 지역 국가의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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