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류승룡 캐릭터 변신 "때린 만큼 맞은 것 같다"

김숙희 입력 : 2013.01.14 17:19 ㅣ 수정 : 2013.0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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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룡[사진=영화 '7번방의 선물' 스틸컷]

(뉴스투데이=김숙희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번방의 선물' 출연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 (주)화인웍스, 제공/배급 NEW)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룡은 전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이 아닌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으로 출연한데 대해 "전작에서 항상 가해만 하다가 농부의 마음으로 뿌린 대로 거둔 것 같다. 때린 만큼 맞은 것 같다. 다행히 기술이 있어 아프지는 않았지만 맞는 장면이 많아 슬펐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 세상을 살면서 많이 찌들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것들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반면 류승룡은 출연 배우들과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부담감도 있어, 벼랑 끝에 있을 때 밑을 내려다 보면 안전장치들이 있어 붕붕 뛰어내릴 수 있었다"고 전해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소원이와 퀴즈놀이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한편,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전 세대를 무장해제 시킬 웃음과 감동의 합동작전으로 새해 첫 기적을 선사할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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