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뮤지컬 배우 꿈꾸게 한 ‘벽을 뚫는 남자’, 어떤 역할이라도 OK”
강이슬 기자
입력 : 2013.11.04 19:40
ㅣ 수정 : 2013.11.04 19:40

▲ 손승원 [사진=양문숙 기자]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11월 4일 오후 서울 종로 동숭동에서 연습실을 공개했다. 이날 연습실 공개에는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 고창석, 이정화, 최수진, 손승원 등이 참석해 주요장면들을 시연했다.
손승원은 ‘벽을 뚫는 남자’의 해설자격인 ‘신문팔이’역을 맡았다. 그의 전작인 ‘헤드윅’의 ‘헤드윅’역이라는 점이 이번 캐스팅에 더욱 이목을 끌었다. 주연에서 완벽한 조연을 맡았기 때문.
이에 손승원은 “‘벽을 뚫는 남자’는 제가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한 작품 중 하나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어떤 역할이든 해보고 싶었다. 재밌게 연습하고 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배역의 크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저에게 너무 중요한 작품인 ‘헤드윅’을 하게 해준 제작사 ‘쇼노트’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도 있다”는 털털한 답변도 덧붙였다.
제작사 ‘쇼노트’ 측은 “손승원을 ‘헤드윅’과 ‘신문팔이’를 모두 거친 과정을 밟은 조정석 배우처럼 ‘포스트 조정석’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한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여 지나다니는 능력이 생긴 한 평범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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