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녀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연극 ‘스카잇라잇’
강이슬 기자
입력 : 2014.06.04 13:32
ㅣ 수정 : 2014.06.04 13:32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현대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비드 헤어의 ‘스카이라잇(Skylight)’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데이비드 헤어는 영국의 극작가로서, 연출, 배우, 영화감독의 영역을 넘나들며 각종 시상식의 수상과 영국 왕실의 작위마저 선사 받았다. 그는 현대에 대두되는 사회 문제를 개인의 삶에 정교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스카이라잇’역시 불륜에 빠졌던 한 연인의 재회라는 표면 아래 이상을 추구하는 빈민지역 교사의 카이라와 예전 보스이자 성공한 CEO, 그리고 연인이었던 톰, 두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평행선 같이 다른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이라와 톰의 만남과 결별, 앨리스에 얽힌 비밀,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2인극 형식의 이번 공연에는 최용훈 연출과 더불어 이호재, 오지혜, 조민교 배우가 출연하며,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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