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트] ‘클로드 모네’의 빛과 사랑 이야기…‘모네, 빛을 그리다’展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저는 위대한 화가도, 시인도 아닙니다. 제가 아는 거라곤 자연에서 느낀 것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뿐입니다.”
- 클로드 모네
그림을 그리는 사이, 해는 저물고 어둠이 몰려온다. 그러나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빛의 변화 또한 그에게는 하나의 일상이자 자연현상일 뿐이다.
“빛은 곧 색채”라는 말을 남기며 하늘과 물의 풍경, 대기의 움직임, 일시적으로 비치는 반사광의 효과까지 캔버스에 표현해 낸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인상파의 대가 ‘클로드 모네’의 400여 작품이 컨버전스 아트로 재탄생된 ‘모네, 빛을 그리다’展이 11일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컨버전스 아트’란 전통적 명화에 CG 기술을 덧입혀 2D나 3D로 작품을 변환해,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전시장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법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약 60여 개의 프로젝터와 4M 높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 지난 두 번의 전시에서 ‘고흐’,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컨버전스 아트로 선보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킨 전시 기획사 ㈜본다비치는 이번 3번째 감성 프로젝트 ‘모네, 빛을 그리다’展을 통해 또 한번 관객들에게 감동 이상의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클로드 모네’의 생의 흐름에 따른 작품세계를 5개의 섹션과 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3개의 스페셜 섹션, 총 8개의 존으로 구성해 선보이며, 모네가 활동했던 1800년대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인다.
모네의 자연을 향한 편안함, 모네의 영원한 사랑이었던 ‘카미유’와의 스토리와 특히,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루앙 대성당 연작을 3D 맵핑기법으로 재현해 원작의 생생함과 함께 다양한 빛에 의해 변화하는 성당의 광경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빛으로 가득 찬 모네의 작품들이 앙드레 가뇽의 음원과 어우러져 전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과 배우 박시은이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해 모네의 삶과 사랑 이야기에 특별함을 얹혀 전해줄 예정이다.

㈜본다비치 김수경 대표는 전시 개막식을 통해 “첫 번째 전시는 고흐의 작품을 통해 고통을 이겨내는 삶을, 두 번째 전시는 헤세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건넸다면 이번 전시는 모네의 작품을 통해 빛과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했다”고 밝혔다.
‘클로드 모네’의 삶과 그의 작품에 담긴 빛의 이야기를 통해 보는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모네, 빛을 그리다’展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네, 빛을 그리다’홈페이지(www.lovemonet.com)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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