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베이, 지난해 티켓 재판매 거래 1위에 오른 이벤트는 무엇?

장르별 재판매 거래량 콘서트 59%, 스포츠(프로야구) 35%, 뮤지컬‧연극 6%
거래 회원 20~30대 71%, 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48.0%로 조사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팀플러스(대표 한혜진)에서 운영하는 최대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에서 2018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 트렌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재판매가 가장 많았던 이벤트(티켓매수 기준)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방탄소년단 콘서트,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로 조사됐다.
전체 거래 중 100만 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0.6%,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비중은48.0%, 10만 원 이상 30만 원미만 거래 비중은 39.6%로 조사됐다. 2018년 최고가 거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공연 티켓이 400만원에 1건 거래가 성사됐으며, 해당 공연의 최저가 거래는 4만 5000원이었다.
2018년도 재판매 티켓 평균가격은 정가 대비 콘서트 275%, 뮤지컬‧연극225%, 스포츠(프로야구) 118%상승했다. 주요 30개 콘서트의 평균 프리미엄율은 143%,주요 15개 뮤지컬의평균 프리미엄율은88%로 거래가 형성됐다. 특정 공연은 매우 높은 가격상승세를 보였으나 소수였고, 대부분은 '정상적인' 가격대에서 거래가 형성된 셈이다.
티켓베이 측은 “공연 당시 주목을 끌었던 고가등록 상품은 대부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며 “실제 거래는 공급과 수요 접점에서 발생하며등록되는 티켓 가격대와 거래가 이루어 지는 가격대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18년 티켓베이의 재판매 거래규모는 콘서트 59%, 스포츠(프로야구) 35%, 뮤지컬‧연극 6% 순이다. 예매처의 장르별 판매 티켓 대비 재판매 티켓 비중은 콘서트 1.8%, 스포츠(프로야구) 0.5%, 뮤지컬‧연극 0.16% 수준이다.
국내 2차 티켓팅 시장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티켓베이 누적 회원수는 120만 명으로 남녀 비율은 각각 36%, 64%이며, 20~30대 회원이 71%를 차지했다. 거래 이용 형태는 구매 76%, 판매 24%의 비중을 보였다.
기존 티켓거래는 중고카페, SNS 등에서 직거래 방식으로 진행돼 선입금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반면 티켓베이는 고객 보호 프로그램으로 안전한 거래를 통해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 오픈 후 지금까지 사기사고 발생률 0%를 기록하고 있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최근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소비행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국내 2차 티켓 시장을 성장시키고 올바른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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