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000억 규모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이지우 입력 : 2019.05.03 11:02 ㅣ 수정 : 2019.05.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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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설립 이후 최초 발행…금융지주계열 역대 최저 스프레드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B금융지주가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KB금융은 지난 2일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조건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5년 콜옵션 3500억원이 3.23%, 10년 콜옵션 500억원이 3.44%이다. 5년 콜옵션은 발행회사가 5년 뒤 되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 투자자에게 상환해 주는 형태다. 10년 뒤이면 10년 콜옵션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발행예정금액은 당초 3000억원(5년 콜옵션 2500억원, 10년 콜옵션 500억원)이었으나 모집예정금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발행금액이 증액됐다.

 

특히 가산금리는 5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5년에 1.41%포인트 더한 금리이며 10년 콜옵션은 국고채 10년에 1.5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금융지주계열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4.83%에서 15.00%로 0.17%포인트 개선 될 것으로 예상돼 자본적정성 또한 더욱 탄탄해 질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해서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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