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전 신고리 4호기 전경 [사진제공 = 한수원]
부산·울산·경남지역 11.5% 해당 104억kWh 전력 생산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자력 발전소에서 신고리 4호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140만kW급인 신고리4호기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지난해 전력판매량(901억kWh)의 11.5%에 해당하는 연간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특히 신고리4호기는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고, 100만kW급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을 40% 높였고, 설계수명은 50% 향상된 60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UAE 수출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고리4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동일 노형인 신고리3호기는 1주기(389일) 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이에 신고리4호기 또한 지난 2월 8일 연료장전 이후 단 한건의 고장정지 없이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APR1400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편 신고리4호기는 지난해 8월 공정률 99.6%를 기록하고, 기술 심사까지 모두 마쳤지만 경주 지진을 이유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운영허가를 내주지 않아 기회손실액과 공론화비용, 공사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등 천문학적 금액이 손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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