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0.29 10:38 ㅣ 수정 : 2020.10.29 10:46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 마련… 글로벌 경쟁력 더욱 키워나갈 것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 당기순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사업의 성장과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하며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제공=네이버]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7101억원 △커머스 2854억원 △핀테크 1740억원 △콘텐츠 1150억원 △클라우드 763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세를 띄었으며 전년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로는 4.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681억원 검색 부문에서 5420억 원을 각각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비대면·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가파르게 성장했다. 네이버는 “쇼핑 생태계를 좀더 강화하고자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7.6%, 전분기 대비로는 5.7% 증가한 1740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네이버는 핀테크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오프라인 포인트 QR 결제 및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출 출시로 SME를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8%, 전분기 대비로는 1.8% 성장한 1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들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6.2%, 전분기 대비로는 19.1% 성장했다. 네이버는 향후 모든 기업간거래(B2B) 기술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형 니즈를 대비하기 위한 입체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과 관련, “네이버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핀테크 등 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장기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 저탄소 경영방침 등을 운영하며 2040년 까지 탄소 배출량보다 감축량이 더 큰 ‘카본 네거티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