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4일 오전 주식시장에서도 전거래일 대비 2.67%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 소식에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도공세를 받으며 주가가 지난 2일 장중 58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종가는 지난 2일 장중 기록한 58만8000원과 비교하면 27.2% 오른 것이다.
지난 8월28일 장중 기록한 연중최고가 78만5000원과 비교해도 95.2% 수준까지 회복하며 연중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울 기세다.
지난 9월16일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LG화학 주식을 370만6635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81만4425주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 역시 83만1498주를 팔아치웠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안은 지난달 30일 찬성률 82.3%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에 따른 인사도 예상된다. LG화학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과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구매책임자(CPO) 겸 배터리연구소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신학철 부회장이 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