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 미국법인의 매출이 급상승 중이며 성장성이 향상”
올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평화정공에 대해 미국법인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이는 시장 밸류에이션의 상승 속에서 평화정공 자체적으로도 완성차 생산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원가구조 개선된 신형 래치(Latch)류의 비중 상승, 그리고 단기 비용증가를 가져왔던 베트남 법인의 손익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과 북미 전기차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해 고객군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평화정공은 2020년 상반기 고객사들의 생산부진 여파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가 3분기 이후 완성차의 생산회복 및 신형 래치류의 비중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률이 3.3%까지 회복되었는데, 4분기에는 추가적인 외형 확대에 힘입어 4.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1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33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낮아진 비용구조 하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시장수요와 고객사들의 생산이 모두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동반 증가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휘되고, 신차 비중 상승으로 믹스 개선 효과도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한 베트남 법인도 성장하면서 글로벌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의 실적부진은 중국 내 고객사들의 생산감소 여파였다. 하지만, 중국법인들의 매출비중이 13%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객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 미국법인의 매출 비중은 2018년 6%에서 2020년 15%까지 빠르게 높아졌다”며 “미국법인의 올해 매출액은 기존 고객사의 출하 증가와 추가 고객의 영입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 내 전기차 업체들로 주력인 도어 래치와 스트라이커(Striker)뿐만 아니라 신규로 프렁크 래치(Frunk Latch)를 공급하면서 고객군 다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며 “전기차/자율주행차로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기회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