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 아이오닉과 함께 간다…올해 영업이익률 5.0%로 상승 예상”
작년 영업이익률 4.4%로 하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두올에 대해 아이오닉5와 JW로부터 시트 및 원단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올은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에 들어가는 천연/인조 시트커버와 원단을 수주했다”며 “두 모델에 대한 납품만으로도 연간 2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가능하고, 이는 올해 매출액 대비 4% 이상의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아이오닉5와 JW가 연중 생산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관련 매출액 증가 효과는 2021년~2022년에 걸쳐 발생하는데, 추가적으로 올해 출시 모델에 대한 수주를 완료했고, 향후 나올 전기차 모델들에 대해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련 성장 여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아이오닉 모델들에 대한 수주 경험과 단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타 완성차들의 전기차 모델들에 대한 수주도 진행 중에 있어 관련 뉴스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두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4658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 등 납품 모델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고객사 판매가 부진했던 중국과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수요가 부진했던 유럽/미주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은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유럽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른 믹스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세전이익은 41% 감소하면서 추가적으로 부진했는데,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남미 법인에서의 환손실과 중국 법인들의 영업권 손상이 부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497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4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부진했던 시장 수요에 따른 기저 효과로 해외 매출액이 5%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매출액은 아이오닉5/JW 가세의 영향으로 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형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0.6%p 상승하면서 5.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이 회복 국면이고, 전기차 모델들에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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