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전기차 배터리 및 수소연료계통 사업을 계획 중”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19 10:58 ㅣ 수정 : 2021.03.19 10:58

2021년 매출액 9750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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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보모터스에 대해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보모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413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 순이익은 –31억원, 영업이익률은 2.3%p 상승한 1.2%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수요에 부정적이었지만, 한국/미국/멕시코 법인들 위주로 하반기 매출액이 증가했고, 대손상각비 환입과 각종 비용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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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연구원은 “삼보모터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늘어난 9750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205억원, 영업이익률은 0.9%p 상승한 2.1%으로 예상한다”며 “전년과 마찬가지로 한국/미국/멕시코 법인들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한국에서는 GV80, GV70 등에 대한 파이프 및 필러넥 납품이 증가하고, 미국과 멕시코에서는 고객사들의 신차투입에 따른 생산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삼보모터스는 2가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첫 번째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연내 입찰에 참여하고, 입찰에 성공할 경우 향후 2~3년간 시설투자를 거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두 번째는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연료계통 사업도 준비 중인데, 현재 일부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향후 고객사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분야 모두 아직은 회사 측의 목표이고 입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입찰에 성공할 경우 삼보모터스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아이템들인 바 관련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 수준으로 동종업종 내 낮지만, 낮아진 이익률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은 20배 수준으로 높다”며 “전년의 낮은 기저와 고객사의 생산증가에 기반해 올해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현재의 낮은 성장과 저마진 구조는 추세적인 주가상승을 견인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획하고 있는 신사업들이 실행되고 성과가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이루어질 것인바, 관련 일정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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