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친환경 장비 관련 기대감은 반영되었는데 여전히 기대되는 점”
2021년 매출 2490억원, 영업이익 447억원, 순이익 33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유니셈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중에서 스크러버, 칠러를 공급한다”며 “전사적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급등할 때는 친환경에 적합한 반도체 장비의 수요 증가 기대감이 ESG 테마와 맞물리며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제는 꾸준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니셈의 올해 매출액은 2490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 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D램 및 낸드 시설투자가 지난해 대비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유니셈의 올해 매출은 무난하게 25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비메모리 시설투자도 올해 실적에 기여한다”며 “고객사의 선단 공정 및 시스템 반도체 레거시 분야에서의 시설투자와 유니셈 입장에서의 기존 공정 일부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FnGuide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의 컨센서스는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순이익 94억원”이라며 “1분기의 마지막달에 해당되는 3월의 실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장비 수주 가시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을 컨센서스(725억원) 대비 높은 7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국내 고객사의 비메모리 레거시 분야 시설투자가 1분기 매출에 힘을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월 27일 자료 발간 당시에는 유니셈의 주가에 친환경 스크러버 관련 기대감이 급격하게 반영됐다는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으나 그동안의 주가 조정으로 부담감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 스크러버의 유해가스 제거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유니셈이 국내 반도체 고객사 및 디스플레이 고객사향으로 다양한 방식의 스크러버를 공급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전방산업의 수요 방향성이 바뀔 때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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