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높은 잠재력을 가진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안전판이 되어줄 바이오 소모성 장비 사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내 대표적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8월에 설립되어 2019년 6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며 “광학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사업을 영위 중이며 본사는 판교, 생산시설은 GMP 레벨 공장을 성남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광학, 자동화, 유체 핸들링 기술이며 이를 활용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장비 개발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내재화하고 있어 사업확장과 장비 개발에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이 제작한 장비 대부분은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소, 제약사, 병원, 바이오기업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외산 장비 대비, 소형화, 자동화, 가격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보다 성장할 국내 바이오산업 흐름에 따라 확실한 낙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진단 키트 4개로 구분할 수 있다”며 “바이오 분석 시스템 사업은 마이크로디지탈의 캐쉬카우(현금창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으로 자체적으로 보유중인 ‘흡광, 발광, 형광’ 기술을 활용해 미량의 시료로 정밀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분석장비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제품으로는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인 ‘Nabi’와 다중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인 ‘Mobi’가 있으며 연구실, 바이오기업, 제약사, 병원등에 장비를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바이오 소모성 장비 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29%로 4개 사업부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디컬 정밀진단 사업은 전체 매출 중 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디지털이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전자동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장비 사업”이라며 “대표 장비는 ‘Diamond’로 감염성 질환, 암 등의 면역질환 검사의 모든 스텝을 자동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회용 세포배양 사업은 2008년 미국향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의 시제품을 만들고 제작 기술을 미국 회사로 이전하며 시작된 사업이다. 하지만 이후 사업의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가파른 성장으로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19 팬데믹 발병 이후 ELISA(엘라이자)방식의 대용량 항체진단키트인 MDGen을 출시해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과 유럽 CE-IVD 인증을 받았다”며 “현재는 미국 수출을 위한 FDA 허가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필리핀 Wellness MediꠓSolution에 170억원 규모의 MDGen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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