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올해 매출액 13% 상향 조정… 내재 가치 상승으로 레벨업”
1분기 : 아쉬운 원자재 가격 상승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상반기 구리 가격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외부 변수보다는 내재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1359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9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9% 상회, 3% 하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추정치대비 매출액을 상향하는 근거는 제품 믹스 개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록호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및 리드프레임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생산능력을 증설 중인데, 1분기에는 증설분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1300억원을 상회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5645억원, 영업이익을 50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23%, 17% 증가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상향 폭이 큰 이유는 앞서 언급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증가한 매출액 규모가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데, 이는 상반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에 구리 가격의 상승 및 하락 여부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이 하향 또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량이 기존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리드프레임 자체도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물량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창출 가능한 매출액 규모가 레벨업된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형 성장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시기에 기존 매출액을 13% 상향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이익은 유지되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구리 가격이라는 외부 변수에 의한 영향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외 변수보다는 내재 가치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BEST 뉴스
댓글(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