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1200%룰 시행 영향으로 올해 매출 감소… 내년은 이연 효과 발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6 14:39 ㅣ 수정 : 2021.05.06 14:39

국내 규모 8위, 수익성은 업계 최고인 독립법인보험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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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지닌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으로서 경쟁력 우위에 놓여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확대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35개에 달하는 보험사들의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다. GA는 자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기존 보험사와 달리 고객들의 관점을 반영, 다양한 보험사들의 상품을 비교·분석해 최적의 보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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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은 2007년 설립, 국내 35개 보험사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독립법인보험대리점(General Agency)으로서, 자사 상품만 전속 판매하는 기존 보험사와 달리 고객 관점에서 상품을 비교분석하여 최적의 보험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 우위가 있다”며 “최근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GA 자회사를 설립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모회사 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국내 4000개 정도의 GA가 영업 중인데 에이플러스에셋은 규모 면에서 8위 수준이나,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의 GA 침투율은 40% 수준(vs. 미국 80%, 일본 60%)으로 아직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은 종합보장분석시스템 ‘TRD(Total Risk Design)’, 보험보장분석 모바일앱 ‘보플(BOPLE)’ 등을 개발, 플랫폼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빅데이터 분석(109만명 고객과 188만 보험계약건에 기초)에 기반하여 연관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계열사가 영위하고 있는 상조업, 부동산컨설팅, 모기지, 헬스케어서비스 등의 인프라를 통해, 보험상품 외에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One-Stop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에이플러스에셋 보험설계사 영업력 증대로도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에이플러스에셋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데, 향후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원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제휴 요청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부터 보험설계사의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 이하로 제한하는 ‘1200%룰’ 제도 시행(vs. 기존 1600~1800%) 영향으로, 올해 에이플러스에셋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는 내년에 이연 효과로 작용, 매출 증대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편 지난해 배당성향이 37%였는데, 향후에도 30~50%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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