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에도 카페·헬스클럽 창업 증가…술집·모텔·목욕탕·여행사는 줄폐업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5.18 13:47 ㅣ 수정 : 2021.05.18 16:10

통신판매업은 34.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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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매장 내 이용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은 부산의 한 카페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거리두기’ 시행 속 업종 별 희비가 갈렸다.

 

1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카페 창업이 작년보다 1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말 전국의 ‘커피음료점’ 등록업체는 7만2686개로 작년 2월의 6만2933개에서보다 15.5%가 늘었다.

 

교습소·공부방, 패스트푸드점, 헬스클럽 등도 1년 사이에 10% 넘게 사업자수가 증가했다.

 

통신판매업은 1년 만에 9만7243개, 34.8% 급증했다. 통신판매업은 그 이전 1년 동안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코로나 확산 후 창업이 더욱 활발해졌다.

 

기술 및 직업훈련 학원, 채소가게 등도 사업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반면, 술집은 폐업이 줄을 이었다. 호프집은 4000개 가까이, 간이주점은 2000개가 넘게 감소했다. 예식장, 여행사, 노래방, 여관·모텔, 목욕탕 등도 폐업이 창업을 앞섰다.

 

수도권과 전국의 창·폐업동향은 대부분 일치했지만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2%가량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11% 가까이 증가했고, 독서실은 전국적으로 소폭 늘었지만 서울에서는 5% 넘게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전체 사업자수는 1년간 17만5000여개,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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