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OLED를 넘어 반도체로… 돋보이는 잠재 성장성”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9 17:16 ㅣ 수정 : 2021.06.29 17:16

확대되고 있는 OLED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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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고객사의 낸드 생산량은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는 OLED 소재 중간체를 합성하여 덕산네오룩스에 공급하고 있다”며 “덕산네오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 및 BOE향 OLED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글로벌 세트업체들은 OLED 패널의 사용처를 기존 스마트폰에서 노트북, 태블릿PC 등으로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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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종 연구원은 “더불어 현재는 OLED TV 패널을 LG디스플레이가 독점 생산하고 있으나,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가 개발이 완료될 경우 빠르면 내년부터 OLED 소재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며 “2021년 기준 OLED 패널 면적기준 시장의 비중은 TV 53%, 스마트폰 43%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낸드 생산량은 시장 성장률 41%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시안 2라인, 평택 2라인의 웨이퍼 투입 생산량 증가와 함께 미세공정전환을 통해 공급 증가율이 44%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량의 큰 변화는 없으나 미세공정전환으로 공급 증가율 55%를 달성할 것”이라며 “양사 모두 128단 3D 낸드가 하반기 이후 주력 공정이 될 것이며 소재 업체 입장에서는 증착 단수가 증가하여 소재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덕산테코피아는 HCDS라는 낸드 생산에 필요한 소재를 삼성전자에 과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113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40억원이나, 하반기 이후 실적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는 변수들은 디스플레이보다는 반도체 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반도체 부분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불과하고, D램 프리커서들(Low K, High K 등)의 신규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낸드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2021년 실적 컨센서스 기준 반도체 부문의 매출 비중은 약 40%이며, 비교 가능 업체들의 202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은 19.3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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