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 호전 전망… 올해 흑자 전환 유력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3 14:17 ㅣ 수정 : 2021.07.13 14:17

영국 통신사 EE/지하철공사 수주 성공, 미국 DAS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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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쏠리드에 대해 최근 영국과 미국 등에서 인빌딩 중계기 공급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쏠리드에 대한 추천 사유는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엔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국/미국/국내를 중심으로 최근 수주 성과가 우수하며, 28GHz 대역 지원 중계기 공급이 임박한 상황이라 5G 장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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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인텔 및 삼성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창출할 것이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가 끝난 상황이라 당분간 펀딩 이슈가 없을 것이고 7월 8일 유상증자 물량 상장을 계기로 수급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쏠리드가 드디어 2년간 질질 끌었던 영국 지하철공사 중계기 공급에 성공했다”며 “화웨이, 컴스코프와의 경쟁에서 이긴 놀라운 성과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체 선정이 많이 지연됐는데 이번에 발표된 단독 벤더 선정에 쏠리드가 낙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시장 각종 제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며 “여기에 영국 최대 통신사 EE의 DAS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쏠리드의 영국 지역 매출액은 연간 최대 5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며 기여 영업이익은 15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영국 성과에 앞서 6월엔 미국 지역 DAS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새로운 지역에서의 성과는 아니지만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라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사실상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이 미국 DAS 매출 부진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쏠리드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영업 상황이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3분기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고 4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엔 계절적 영향을 무시하면 올해 동기비로는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내에선 최대 매출처인 SK텔레콤으로의 광중계기 매출이 이제 시작됐으며, 미국 DAS 매출이 3분기에 시작해 4분기엔 크게 증가할 것이고,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수출이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호전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며 “여기에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계기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가장 먼저 28GHz 관련 장비 매출 성과를 낼 전망이어서 국내 5G 장비 대장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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