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핸들러 적용 분야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9 11:00 ㅣ 수정 : 2021.07.19 11:00

비메모리 핸들러 수요는 구조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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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테크윙에 대해 2분기 실적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환율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핸들러)와 소모품을 공급하는 테크윙은 잠정 실적 발표 이후에 적극적으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며 “실적 리뷰 자료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분기 매출이 호조였던 원인은 메모리용 핸들러, 비메모리용 핸들러, 소모품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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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비메모리용 핸들러와 소모품에서 각각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긍정적”이라며 “비메모리 분야는 기업 가치 측면에서, 소모품은 기업 마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전년 동기대비 강세가 아니었다면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7월 15일에 실적을 발표한 대만 TSMC의 경우에도 마진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현지 통화의 상대적 강세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의 경우 2분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귀추가 주목된다”며 “2017년에 연간 50억원 미만의 제한적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칩 레벨 테스트뿐만 아니라 시스템 레벨, 즉 보드 레벨 테스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전방 산업의 애플리케이션도 웨어러블 기기뿐만 아니라 디바이스의 크기가 좀 더 큰 분야로 확장되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기술의 난도가 높아지고, 후공정에서도 미세 피치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원인 불명의 불량이 늘어나 시스템 레벨 테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에 비메모리 핸들러와 소모품 매출이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 기대되는 것은 SSD 모듈용 종합장비와 번인 공정용 장비”라며 “테크윙이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메모리 핸들러에 치우친 장비 포트폴리오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핸들러가 적용되는 분야가 칩 레벨, 시스템 레벨, 모듈 레벨로 다변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테크윙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핸들러뿐만 아니라 챔버를 비롯해 검사 장비까지 아우르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6월 말 수주 잔액도 역대 최고치 수준이라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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