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하반기에는 평택 3기 공급 효과와 신제품 가시화 기대”
신제품의 성과가 다변화되어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올해부터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이 가시화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 에스티아이는 기존에 알려진 OLED용 잉크젯 프린터 외에 신제품의 성과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고순도 케미칼 공급장치인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및 WET System의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2021년부터는 반도체 부문에서 후공정용 Reflow 장비와 케미칼 블렌딩 장비의 매출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아울러 디스플레이용 후공정 세정장비(Wet System)를 전 공정에 적용하는 포토트랙 시스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은 상저하고로 전망된다”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각각 437억원, 5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비수기에 이어 2분기 매출이 좀 더 잘 나올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성수기 느낌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초에 기대하던 장비의 수주나 매출 시현이 하반기 또는 내년 1분기까지 이연됐다”며 “올해 2분기에는 중국 메모리 고객사향 수주 가시성이 낮아졌고, 평택 3기에 공급하는 장비는 매출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분기 매출은 대부분 마이크론향 낸드 생산라인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에는 절치부심하는 분위기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평택 3기향 장비”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아이가 공급하는 장비는 자동 고순도 케미칼 시스템(ACQC: Automatic Clean Quick Coupler System), 드럼 물류 자동화 시스템, 블렌딩(혼합용) 장비를 포함한다”며 “이처럼 반도체용 C.C.S.S. 장비 내에서도 ACQC 또는 블렌딩 장비를 개발해, 대규모 Fab 기준 수주 가능액이 1000억원 초반에서 중반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디스플레이용 장비 중에 포토트랙 시스템 장비를 대전지방조달청으로부터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토트랙 시스템은 OLED 전공정의 코팅, 현상, 세정 등이 인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설비”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 M15, M16향 반도체 장비 매출이 연초 예상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3분기 및 4분기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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