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트러블케어 제품으로 수요 급증… 신제품 출시와 증설 기대”
2022년 예상 매출액 872억원, 영업이익 327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앤엘에 대해 내년에 신제품 출시와 공장 증설 효과를 봐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앤엘은 창상치료재 중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주력 판매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라며 “하이드로콜로이드는 본래 기능인 상처 치료를 넘어 미용 목적(피부트러블 보완, 피부과 시술 후 회복)으로 사용되면서 활용영역이 확장 중이며, 최근에는 여드름 패치 아이템으로 수출매출액이 급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앤엘 국가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42%, 미국 42%, 기타 16% 등”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애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는 마스크니(Mask+Acne)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 관련 제품으로 여드름 패치가 각광받고 있다”며 “티앤엘은 1대 고객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여드름 패치를 공급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마존(온라인), 오프라인 편의점, 백화점, 마트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히어로 코스메틱스향 매출액은 2020년 70억 → 2021년 285억원 → 2022년 359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티앤엘은 지난 21일 독일 스트라이즈 그룹과 마이크로니들 및 트러블케어 패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신제품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각 종 유효성분을 길이 1㎜ 이하 미세바늘에 형성해 피부에 전달하는 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50% 증가한다”라며 “신공장에서는 기존 창상치료재와 신제품(마이크로니들 패치, 지혈제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예상 가동시점은 내년 2분기”라고 부연했다.
그는 “티앤엘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대비 25% 늘어난 872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27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내년은 기존 티앤엘 1대 고객사인 히어로 코스메틱스향 매출액 고성장이 지속되고, 신규고객 유치와 마이크로니들 패치 출시로 판매지역이 확대(미주 → 유럽)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출시 첫 해 예상 매출액 비중은 약 5%로 낮지만, 기존 제품의 매출총이익률 대비 5%p 이상 개선이 가능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