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난해 국내·중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 올해도 지속성장 기대”
국내와 중국은 잘했는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4200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304억원을 달성, 컨센서스를 각각 5%, 27% 상회하며 분기 최대 매출, 연간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며 “국내법인의 호조 및 중국(상해)의 고성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미국법인은 여전히 부진했다”며 “견고한 영업이익에도 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는데, 미국법인의 민사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 등에 근거한다”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5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22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06억원을 달성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히트제품 및 핵심 카테고리 수주 호조세 이어졌으며, 해외 수출 물량 또한 회복세를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조 비중 증가에도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은 유지됐다”며 “순손실 59억원 기록했는데, 관계사의 대여금 대손충당금(220억원)이 설정된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18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0% 초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5%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했는데, 상해 매출 고성장에 따른 견고한 이익 및 중국 고신기술기업 선정으로 약 70억원 법인세 절감 효과에 기인한다”며 “법인별 매출은 상해 1500억원, 광저우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해법인은 신규 및 온라인 고객사의 수주 확대가 이어졌으며, 새롭게 브랜드 유통 매출이 더해졌다”며 “광저우법인의 매출 감소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줄어든 308억원, 순손실 325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손소독제 역기저, 부자재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누월드의 경우 부실 매출채권 대손 인식, 부자재 재고 폐기 등의 일회성 비용 50억원 반영됐으며, 민사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 등이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코스맥스는 국내와 중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했다. 올해도 지속성장 기대한다”며 “특히 중국은 견고한 성과를 통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미국법인의 회복 여부가 기업가치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2018년 이후 매출은 정체 및 감소했으며, 사업 시작 이래 전사 손익에 부담만이 이어졌다. 미국의 빠른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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