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게임업계, 가정의 달 '특수'로 이용자 불러 모은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5.07 05:00 ㅣ 수정 : 2022.05.09 08:52

어린이날 등 여러 기념일 즐비한 '가정의 달' 5월 최고 대목
넥슨·넷마블·컴투스·카카오게임즈, 접속 유도하는 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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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회사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아이템 보상 프로모션을 펼치며 이용자들의 게임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회사들이 굵직한 기념일이 포진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템 보상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성수기는 학생 방학이 있는 여름·겨울 시즌이다.  가을에도 추석 연휴라는 큰 대목이 기다리고 있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까지 여러 기념일이 즐비한 5월도 한 해 대목 중 하나로 여겨진다. 올해는 주요 기념일이 주말에 배치돼 연휴 효과는 없지만 이용자 접속을 유도하고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은 자사 온라인·모바일 게임 17종에 대해 가정의 달 이벤트를 준비했다. 게임에 자주 접속할수록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보상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종의 고객 유치 프로모션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넥슨의 PC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테일즈위버’는 26일까지 ‘골모답의 기운’ 아이템을 매일 지급한다. 행사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경험치 1.5배’ ‘룬 경험치 3배’ ‘장비 강화 비용 20%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 접속을 유도한다.

 

넥슨의 모바일 축구게임 ‘FIFA 모바일’은 5월 한 달 동안 매주 접속하면 ‘H&L22 선수팩’과 ‘진화등급 교환권’을 지급한다.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는 30일까지 출근 체크 이벤트를 열고 출석 일자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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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게임회사 넥슨은 무려 17종의 게임에 대해 가정의 달 혜택을 선사한다. (사진=넥슨)

 

카카오게임즈도 자사 대표 게임 4종에 대해 아이템 보상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미션 수행 때 얻을 수 있는 재료 이름을 ‘카네이션’으로 붙여 가정의 달 느낌을 자아낸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다음달 1일까지 ‘장난감’과 ‘카네이션’을 모아 아이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은 오는 18일까지 '카네이션'을 모아 무작위 아이템 상자를 얻을 수 있다.

 

넷마블의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가정의 달 미션 이벤트를 통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5성 서번트(캐릭터)’를 모든 이용자에게 준다.

 

컴투스의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2’(이하 컴프야2022)는 ‘가족’을 소재로 한 댓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컴프야2022 공식 카페에 가족과 함께 컴프야2022를 즐기고 있는 사연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설, 추석 같은 명절 뿐 아니라 만우절, 가정의 달 같은 시기에도 틈틈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게임 부흥은 물론 이용자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는 가정의 달과 연관이 있고 이용자 수요가 큰 게임을 위주로 이벤트 대상 게임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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