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내년 원전·LNG 수주를 통해 플랜트 성장동력”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3 15:56 ㅣ 수정 : 2022.08.03 15:56

강점 공종인 LNG와 원전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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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대우건설에 대해 연내 수주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연간 수주목표는 12조2000억원이며 이 중 주택은 7월 말 시공사선정분까지 고려시 8조8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연내 주택 수주목표치인 8조3000억원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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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토목은 7000억원으로 연간계획 1조6000억원에 다소 미달하나 연말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플랜트는 1조5000억원으로 이미 연간계획을 달성했기 때문에 연간 초과달성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주택 부문 원가 상승은 하자보수비율 증가 뿐만 아니라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조정으로 인해 큰 폭의 비용 반영이 발생했다”며 “주택 수주잔고가 32조6000억원으로 절대 볼륨이 크다보니 예정원가 상승 역시 비교적 큰 폭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자재 가격 피크아웃으로 3분기부터는 안정적 원가 수준 회복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과 같은 규제 완화 조치는 사업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실질적 정책 기조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는 있다”며 “분양의 경우 상반기 8944세대로 연간 분양 목표 2만8919세대 달성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대구/경북 지역 미분양 역시 규제 완화에 따라 미분양 소진이 점진적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준공 이전까지 완판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청약 수요 역시 실수요 위주로의 재편 효과에 따라 청약률 감소는 불가피하나 분양 달성에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연말까지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은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 6000억원, 리비아 발전 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이후 해외수주는 크게 원전, 액화천연가스(LNG)로 나뉘는데 대우건설의 주력 공종이니만큼 수주 가시화될 시 주가 모멘텀은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1조5000억원 규모의 체코원전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폴란드 원전(2023년) 2~3조원 계약, 동남아 LNG 2개 프로젝트(2023~2024년) 계약(금액미정) 등”이라며 “CPF FEED 계약, 2023~2024년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들어 글로벌 경쟁사인 JGC의 공격적 LNG 수주가 있었으나, 대우건설의 경우 현재 나이지리아 LNG 원청사로 시공 중에 있어, 이에 따른 생산능력 및 수익성 관리를 위한 주력지역(아프리카, 동남아) 집중 전략에 따라 공격적 수주를 하지는 않았다”라며 “내년 원전, LNG 수주를 통해 플랜트 성장 동력 및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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