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국내 유일 Pure Engineering 건설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8 19:31 ㅣ 수정 : 2022.09.28 19:31

2022년 영업이익 6366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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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기본설계(FEED) to 설계·조달·시공(EPC) 성과가 가장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 대형사 중 유일한 해외 Pure Player”라며 “과거 2007년 사우디 Aramco DHT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외 경쟁 입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이래, 축적된 경험과 엔지니어링 역량 기반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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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 연구원은 “내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FEED+EPC’ 전략을 통해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탄소 포집/수소 생산 등 친환경 영역으로도 확장하며 환경 플랜트 부문을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성과 다수의 해외 레코드를 보유한 EPC 사업자로 해외 업황이 개선될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6366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라며 “화공부문과 비화공부문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말레이시아 사라왁 프로젝트의 공정 진행이 본격화되면서 화공 부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비화공부문은 관계사 캡티브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카타르 라스라판 및 에쓰오일 샤힌 등 10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중동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대기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수행 중인 FEED 프로젝트는 총 6개로, 이 프로젝트들은 순차적으로 EPC 입찰로 연결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중동의 높아진 재정 여력 기반 발주시장의 양적 변화가 예상되며, 이에 Pure EPC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기대감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내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FEED to EPC 수주 파이프라인 증가는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주가수익비율(PER) 9.0배로 주택 건설사 대비 다소 높지만 이는 턴어라운드 초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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