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비테크, 2023년 대형 고객사향 정밀 감속기 납품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7 14:44 ㅣ 수정 : 2022.10.17 14:44

정밀 감속기(하모닉 감속기) 국산화 선도 기업
2023년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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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7일 에스비비테크에 대해 자체 치형 설계 기술을 통한 정밀 감속기 국산화 선도 기업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비비테크는 2000년에 설립되어 세라믹 볼과 ROBO 베어링 국산화를 거쳐 정밀 감속기(하모닉 감속기)를 국산화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라며 “에스비비테크의 정밀 감속기는 미분기하학에 기반한 체계적 치형 개발을 통해 설계부터 양산 적용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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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연구원은 “기존 Trial&Error 방식이 아닌 차별화된 치형 개발을 통해 경쟁사 대비 낮은 원가율과 높은 효율을 갖출 수 있었으며, 정부의 경쟁형 R&D 과제인 ‘정밀 감속기 경량화 및 성능 예측 관리가 가능한 설계 제조 기술개발’에 선정되며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비비테크는 2019년 한일 무역분쟁을 계기로 정부의 소재/부품 국산화 정책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과 감속기 분야 협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쌓았으며,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타사 대비 높은 감속기 매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며 “2022년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감속기 26.5%, ROBO 베어링(반도체 베어링) 23.8%, WRIST(웨이퍼 이송 공정 베어링) 18.3%, HYBRID 베어링(특수소재 베어링) 9.8%, 기타 21.6%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감속기 시장 1위 H社가 제시하는 정밀 감속기 기준 각도전달오차는 1arcmin(1/60도) 이하로 2022년 상반기 기준 에스비비테크는 0.55 arcmin을 기록하며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에스비비테크의 정밀 감속기는 방산, FPD 이송 로봇, 협동 및 서비스용 로봇 등에 적용하기 위해 납품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방산 분야 Top-Tier 고객사는 자동 사격 시스템에 H社 정밀 감속기를 에스비비테크 정밀 감속기로 대체하여 사용 중이며, 디스플레이 TopꠓTier 고객사의 이송 로봇에 적용을 위한 테스트 진행과 공정 중에 사용되는 협동 로봇, 서비스용 로봇에도 적용처를 확대 중”이라며 “늘어나는 정밀 감속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에스비비테크는 2021년부터 생산능력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1-2025년 감속기 생산능력은 1만1000개 → 1만2300개 → 5만1240개 → 10만4254개 → 20만8509개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감속기 테스트는 2023년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으로 테스트가 차질없이 완료된다면, 2023년은 에스비비테크의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스비비테크의 예상 실적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5.7% 늘어난 112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과 2023년 매출액은 115.3% 증가한 241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H社 감속기의 대체는 신규 제품뿐만 아닌 기존 제품 감속기 마모에 따른 교체 수요로도 적용될 예정이고, 2023년 웨어러블 및 다족 보행 로봇 양산이 시작되면 제품당 필요한 정밀 감속기 수량은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독보적인 치형 개발을 통한 원가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M/S)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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