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네옴시티 수주전 본격화 + 데이터센터 모멘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0 16:38 ㅣ 수정 : 2022.10.20 16:38

데이터센터 부문의 구조적 성장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3분기 : 매출액 879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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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11월 국토부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으로 네옴시티 추가 수주 가시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미글로벌의 주가 하락의 원인은 올해 11월로 예상됐던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계획이 무산되며 한미글로벌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 여부는 한미글로벌의 네옴시티/비전2030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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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재 연구원은 “네옴시티/비전2030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고 한미글로벌이 관련 대규모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오히려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11월 사우디 방문에 따라 한미글로벌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주목할만한 점은 해당 방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을 포함한 ‘대표단’이 동행하는데, 2021년 네옴시티(더라인) e-PMO 수주, 네옴시티 투자총괄책임자(CIO) 독대 이력이 있는 한미글로벌이 국내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라며 “진정한 네옴시티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한미글로벌을 기대해도 좋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셧다운 사태에 따라 네이버, HP 등 국내외 주요 IT업체들의 데이터센터 건설 PM 용역 수행 경험을 확보한 한미글로벌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구체적으로 한미글로벌 데이터센터 부문의 물량과 가격의 동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근거는 금번 사태로 데이터센터 이중화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별 수주에 따른 용역 수수료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한미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BCP(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 도입 비중이 현재 10% 미만에서 향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글로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7% 늘어난 879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76억원을 시현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삼성전자/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향 하이테크 프로젝트 확대, 미국 자회사 OTAK을 통한 고환율 수혜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최근 네옴시티가 2029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점은 올해 말, 내년 초부터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가속화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네옴시티 관련 대규모 수주를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한미글로벌에 대한 관심을 높여할 필요가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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