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애플의 변화와 관련한 수혜 등으로 올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LG이노텍-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92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6.7%, 전년 동기 대비 –55.2% 수준이다. 매출 추정치는 6조43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3%,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박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폭스콘의 생산 차질로 애플 아이폰14 생산이 계획 대비 줄어들었고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의 성수기 시점에서 가동율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IT 수요 부진과 고객의 재고조정으로 기판 매출이 둔화되고 예상치 못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으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전사 영업이익률이 하회에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도 환율하락이 지속되고 애플 아이폰14 판매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광학솔루션 고정비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아이폰15(가칭)에 초점 맞춘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증가를 예상한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부진으로 기저효과가 남아 있으나 애플향 광학솔루션의 평균공급단가(ASP)상승, 경쟁력 보유한 프리미엄 모델의 수요 확대 및 비중 증가 등으로 최고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