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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은행·카드사 IT 업무 ‘직접 수행’ 체제로 전환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7.11 14:53
ㅣ 수정 : 2023.07.11 14:53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정보기술(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다. 계열사에 IT 개발·운영을 직접 수행하도록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인재 영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전산 통합관리에 의한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해 그룹 IT 서비스를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아웃소싱(외부 업체 위탁 처리)으로 운영해왔다.
최근 경영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하면서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요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계열사가 직접 수행할 필요성이 크다고 우리금융은 판단했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간 단축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전문가 영입 확대 △직접 개발 비중 확대 등 IT 역량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그룹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 조직도 구성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 환경이 경쟁사 뿐만 아니라 빅테크·핀테크와도 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 시대로 변화했다”며 “그룹의 새로운 IT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IT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추진 과정에서 은행, 카드, FIS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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