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SG 경영 어떻게?…중소기업중앙회, 우수사례집 발간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대기업 10개사 중 9개사가 ESG 평가를 실시하는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ESG 평가는 그렇지 못하다. 글로벌 규제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ESG 평가 요구가 많아지면서 중소기업 ESG 경영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사례집이 발간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는 7일 중소기업 ESG 경영 우수사례집 'ESG시대, 중소기업이 답하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ESG 관련 글로벌 규제 확산에 따라 거래처의 ESG 평가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ESG 실천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례집을 발간했다. 대기업의 경우 국내 30대 기업의 87%가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ESG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 우수사례집 제작을 통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ESG 경영 실천모델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114개사 중 ESG 경영 우수 중소기업 13개를 선정해서 사례집에 실었다. 환경, 사회, 지배 분야에서 종합 점수가 높은 기업이나 특정 분야에서 강세인 기업을 선정했다"고 말하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개선 수준이 높은 기업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중소기업 업종별 주요 ESG 이슈분석 △ESG경영 우수사례 및 지표별 이행 우수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 ESG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사의 ESG 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SG 사례집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PDF 형태로 받을 수 있다.
ESG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은 △PC사용망을 제공하는 '컴트리'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개발 업체 '천경' △글로벌 친환경 설비 기업 '파나시아' △지속가능한 의류 생산 '메리디안글로벌' △알루미늄 창호 기업 '선우시스' △업사이클링 패션 잡화 기업 '모어댄' 등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 디스플레이 생산 '현대아이티' △친환경 유기농업 '누보' △친환경 경영 금속 제조기업 '유창금속공업 ' △직원의 안전에 진심인 단열재 제조 기업 '정양SG' △나눔활동에 적극적인 견과류 제조기업 '더채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문화를 앞세운 정보통신 기업 '우일정보기술' △우수한 ESG리크스 관리 능력을 인정받는 정보통신 기업 '태인텔레콤' 등도 사례집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