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I혁신전략포럼] ‘통찰력부터 실무적 스킬까지’…홍보마케팅 ‘생성형 AI’ 활용 전략 대방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04 17:34 ㅣ 수정 : 2024.07.04 17:34

보도자료 작성·아이디어 제안·고객 상호작용 등 홍보마케팅에 스며든 AI
실무에서 생성형 AI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다각도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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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생성형 AI가 전 산업군의 화두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했을 때 얼마만큼 업뮤 효율이나 생산성이 향상되느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홍보마케팅도 예외는 아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아이디어 제안, 고객 상호작용, 마케팅 전략 등이 홍보마케팅 업무방식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업계 흐름을 반영해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의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실무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이고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략과 방법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AI 홍보마케팅 전략 : 혁신을 위한 실전 가이드(AI Promotion Marketing Strategy 2024 : A Practical Guide to Innovation)’다. 

 

이날 포럼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업무 혁신을 위해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부터 실무적 스킬까지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제 발표자는 △생성형 AI 일타강사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장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박인영 사이버한국외대 마케팅경영학과 교수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등 탁월한 강의력으로 정평이 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초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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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장은 ‘AI로 무장한 홍보 마케터 : 보고서와 자료 제작부터 성공적인 홍보까지, AI가 마케팅을 혁신한다(AI-Powered Marketing Superheroes: From Reports and Presentations to Successful Campaigns, AI Revolutionizes Marketing)’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투데이]

 

■  ‘AI 에이전트’ 시대 도래…고도화된 ChatGPT 결과물을 얻으려면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장은 ‘AI로 무장한 홍보 마케터 : 보고서와 자료 제작부터 성공적인 홍보까지, AI가 마케팅을 혁신한다(AI-Powered Marketing Superheroes: From Reports and Presentations to Successful Campaigns, AI Revolutionizes Marketing)’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 원장은 챗GPT등 생성형인공지능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지능형 시스템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원장은 “1년 안에 상당수의 키오스크가 말로 주문하는 챗봇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 개발을 마친 상황”이라며 “웹사이트에서도 말로 질문과 답을 하고, 즉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원장은 △플라톤식 프롬프트(AI 모델에서 출력을 생성하기 위해 입력하는 텍스트) 기법 △후카츠식 프롬프트 기법 △보도자료 및 보고서 작성 프롬프트 등을 AI로 무장한 홍보마케터가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시연과 실습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플라톤식 프롬프트 기법’은 최 원장이 개발한 방식이다. 질문을 통해 대화를 이끌어 가는데,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질문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AI의 깊은 사고를 유도할 수 있다.

 

‘후카츠식 프롬프트 기법’은 일본의 후카츠 다카유키씨가 개발한 방식으로 △지침(명령서) △제약조건 △입력문 △출력문 등 4가지로 형식으로 입력해 AI의 답을 유도한다.   

 

최 원장은 플라톤식 프롬프트를 활용한 ChatGPT 최신버전에서 높은 수준의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유저가 설치한 챗봇을 통해 자료를 입력하고 이 자료를 기반으로 보도자료나 보고서를 생성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실습 과정은 줌 영상을 통해 현장중계돼 포럼 참석자들도 스마트폰으로 ChatGPT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했다.

 

최 원장은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작성해야 한다”며 “또 구분 기호를 사용해 입력내용을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며, 구조화된 출력방식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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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가 ‘AI 시대, 홍보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효율성 극대화 전략과 성공 사례 대공개(Unleashing the Power of AI for Marketing in 2024: Strategies for Maximizing Efficiency and Unveiling Success Stories)’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투데이]

 

■ “사용자-AI 상호작용 통한 데이터 수집 등 기본 과정 이해가 핵심”

 

홍기훈 홍익대 교수는 ‘AI 시대, 홍보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효율성 극대화 전략과 성공 사례 대공개(Unleashing the Power of AI for Marketing in 2024: Strategies for Maximizing Efficiency and Unveiling Success Stories)’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AI활용 홍보마케팅 성공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홍 교수는 AI가 마케팅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대규모 맞춤화 △예측분석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마케팅 △고객에 대한 이해 향상 △운영 효율성 등 5가지로 정의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AI 기반 마케팅 활용방안으로 △콘텐츠 생성 △경쟁분석 △예측분석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콘텐츠 생성’에 AI를 활용하면 결괏값을 얻기 보다는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AI가 만들어 낸 주제를 전문가의 통찰력으로 확장 및 향상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홍 교수의 견해다. 

 

실제 미국의 AI를 활용하는 마케터 중 33% 이상은 마케팅 콘텐츠의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경쟁분석’에 AI를 도입하면 자동화를 통해 업무 속도가 빨라진다. LLM은 경쟁사와 관련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극단적으로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 경쟁사의 시장위치, 활동, 파트너십, 혁신에 대한 통찰 확보가 가능하다. 

 

끝으로 AI 분야 내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 중 하나가 ‘예측분석’이다. 

 

미래의 사건과 추세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AI 기반 예측분석은 맞춤형 마케팅과 고객 세분화를 가능하게 해 마케팅 전반의 최적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 가능해 고객 이탈률 감소, 충성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홍 교수는 스타벅스의 AI 기반 마케팅 사례 분석을 시연했다. AI가 전세계 2만5000개 매장에서 매주 9000만건의 거래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행동 분석 및 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위한 예측분석을 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홍 교수는 “마케팅은 내 제품의 정보를 이 정보를 필요로 하는 또는 원할 것 같은 고객에게 더 빠르고, 명확하고, 정확하게,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과 마케팅 산업의 관계는 이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사용자와 AI의 상호 작용을 통해 데이터가 수집되는 방식, 이 데이터가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되며, 입력을 출력으로 전환하는 의사 결정 계산이 수행되는 기본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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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박인영 사이버한국외대 교수가 ‘AI, 홍보 마케팅의 미래를 보여주다: 업무 자동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통찰력까지(AI Shapes the Future of Marketing in 2024 with Automation, Personalized Content, and Data-Driven Insights)’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투데이] 

 

■ “인간 AI 감독, 점검, 실행하는 관리자 역할 수행하게 될 것”

 

박인영 사이버한국외대 교수는 ‘AI, 홍보 마케팅의 미래를 보여주다: 업무 자동화,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통찰력까지(AI Shapes the Future of Marketing in 2024 with Automation, Personalized Content, and Data-Driven Insight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재 AI를 활용해 업무 초기 ChatGPT에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얻은 아웃풋으로부터 콜드 스타트(Cold Start)가 가능해졌다. 또 AI는 생각을 정리하고 시각화해 동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AI를 ‘아이디어 발상과 기획을 보조하는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5년 내 인간 수준의 AGI(범용인공지능)이 나온다. 상황에 맞게 확률적으로 조합해 결과를 내고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로봇과 만나 실제로 움직이며 활동하는 방향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기업의 생성형 AI 업무 활용 방안으로 △고객 문의 및 개인화 맞춤 상담 제공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마케팅 및 광고 △업무보조 챗봇 △콘텐츠 생성 △상품기획 개발 및 디자인 등 7가지를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는 시장 조사, 마케팅 콘텐츠 제작, 고객 경험 개선 등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버거의 이미지를 ‘Image To Music’ 기능을 활용해 버거를 음악으로 만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롯데리아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롯데리아 K-버거, K-뮤직이 되다’는 대한민국광고대상 ‘은상’을 수상하며 높이 평가받기도 했다.

 

또 AI를 활용해 상품 기획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프로토타이핑이나 웹사이트·앱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딩을 보조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나 앱 디자인, UX, UI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도 지원 가능하다. 실제 ‘코카콜Y3000 제로 슈거’는 코카콜라 팬들이 설문조사에서 답한 ‘미래의 맛’에 대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디자인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홍보마케팅에서 AI가 복잡한 다단계의 End-to-end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면 인간은 목표를 주고 AI를 감독, 점검, 실행하는 관리자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박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두 가지 관점에서 시연했다. 챗GPT에 특정 문서자료를 입력해서 그 내용을 분석하는 방식 그리고 양적 데이터를 입력해서 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을 직접 보여줬다. 또 챗GPT 최신버전에 가입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데이터분석을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실습의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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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매체 뉴스투데이(대표 강남욱)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 AI혁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와 GEN AI :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도구와 트렌드 변화 비교분석(GEN AI for Productivity Enhancement Projects: A Comparative Analysis of AI Tools and Change in trend)’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투데이]

 

 금융·의료·제조·산업에 AI 가장 많이 도입될 것”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와 GEN AI :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도구와 트렌드 변화 비교분석(GEN AI for Productivity Enhancement Projects: A Comparative Analysis of AI Tools and Change in trend)’을 주제로 발표했다. 

 

페르소나AI는 AI 기술을 활용해 공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실생활에서 인간을 위한 AI의 적정기술을 선도하며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한국형 챗봇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 대표는 “과거 검색 기능은 질문을 하면 답을 주는 게 아닌 정보를 뿌려주는 방식이면 Chat은 질문에 답을 하고 대화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AI 논의도 정확도를 뭍는 ‘인식의 AI’에서 이제는 어떤 결과값을 도출하느냐는 ‘생성의 AI’로 확대되고 있다”설명했다. 

 

이어 “Before ChatGPT, 이제는 일상이 ChatGPT가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뉠 만큼 AI는 큰 임팩트를 남겼고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대표는 다양한 양한 영역으로 업무영역에서 진화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현주소를 소개하면서 구체적 사용법을 강의했다. 

 

특히 페르소나 AI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녹취록의 텍스트변화 및 요약, 보도자료 관련 이미지 제작을 비롯해 회계 및 통계자료 요약 등의 실무적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또 sLLM(소형언어모델)을 설치해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의 약점인 보안위험과 가짜 데이터 편향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도 선뵀다.

 

유 대표는 “AI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50% 이상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IDC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463억 달러로 추정되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6%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융, 의료, 제조, 산업에 인공지능이 가장 많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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