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터치]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 "영상진단 의료기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0.23 15:51 ㅣ 수정 : 2024.10.23 15:51

전세계 77개국 126개 유통채널 확보...새로운 사업분야 확대
의료용 AI 탑재, 국내외 시장 선제 대응...신제품 출시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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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가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비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유 기자]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우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향후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이사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금융22호스팩(418170)과의 합병상장을 발표하며 향후 전략과 비전을 구체화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X-ray, MRI, CT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2009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전세계 77개국에 126개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병원과 진료소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회사는 특히 디지털 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수 대표는 "회사의 디지털 X-ray 및 MRI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 중 X-ray 영상화 기술은 인체 내부 구조의 감쇄 차이를 정확히 탐지하고 이를 디지털화하여 영상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향후 의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특히 에스지헬스케어의 '풀 라인업(FULL LINE UP)' 구축이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중소형 제품군부터 대형 장비까지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C-arm 시스템과 관련해 평판형 검출기(FPD)를 적용한 제품 '가리온(GARION)'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현재 유럽통합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전 허가를 취득하여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영상진단 시장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의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A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1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향후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영상진단 제품군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와 하나금융22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6087원과 2000원으로 책정됐으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07만4700주로 예상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1월 1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기존 주력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회사는 상장 후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세계 영상진단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에이지헬스케어는 지난 14년간의 기술적 축적을 바탕으로 구축한 경쟁력이 오라클과 테미노스 등 글로벌 시장 빅테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매출액 1233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목표로 설정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김정수 대표는 "우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향후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의료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이번 상장은 기존 영상진단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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