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초고압변압기 대규모 수주…밸류 매력 부각 시점"<LS證>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1.26 11:44 ㅣ 수정 : 2024.11.26 11:44

7~11월 나홀로 약세 지속하다 25일 주가 14% 급등
동해안 대규모 초고압변압기 수주 뉴스가 트리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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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S일렉트릭이 국내 초고압변압기 대규모 수주 소식으로 그간 과도하게 하락했던 가치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6일 'LS일렉트릭-국내 초고압변압기 대규모 수주? 의미는?' 리포트에서 이 같이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25일 LS일렉트릭 주가가 14% 급등한 것을 두고 "과도한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국내 시장 초고압변압기 대규모 수주 예정 뉴스가 모처럼 급등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이 '동해안·수도권 HVDC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제너럴일렉트릭(GE) 합작사 카페스(KAPES)에 약 5000억원 규모 HVDC 초고압 변압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성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구체적 계약 체결과 관련해 협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지만 이는 부인 공시가 아닌 미확정 공시"라며 "아직은 확정이 아니지만 해당 수주건에 대해 진행은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해안-수도권 HVDC 송전선로 건설 사업 주체인 카페스는 한국전력과 알스톱의 합작사로 알스톰은 GE에 피인수됐고 GE는 전력 부문을 인적분할해 GE 버노마(Vernova)를 설립했다"며 "LS일렉트릭은 국내 HVDC 방식이 대부분 전류형인 상황에서 전압형 HVDC 전문 업체인 GE와 기술 교류를 해왔고 GE 전력 부문 인적분할 업체 GE 버노마와 올해 초 전압형 HV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부연했다.

 

카페스가 사업 주체인 동해안-수도권 HVDC 송전선로 건설에서 전압형 HVDC 초고압변압기는 사실상 LS일렉트릭의 단독 수주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국내시장 대규모 초고압변압기 수주 기대감은 가치 회복 트리거로 충분한 요인이라 판단된다"며 "LS일렉트릭의 4분기 수주 목표액은 7279억원으로 매우 공격적인데 이는 동해안-수도권 HVDC 송전선로 건설 관련 5000억원 상당 초고압변압기 수주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약세를 지속했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LS일렉트릭 주가는 7월말부터 11월말까지 4개월 간 나홀로 약세를 지속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어닝쇼크, 트럼프 당선으로 리쇼어링 강화 정책에 따른 미국 생산거점 부재 우려 재부각 등이 반영됐다"면서도 "이를 고려하더라도 과도했으며 7월말 이후 국내 전력기기 빅3 중 나홀로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4개월간 과도한 나홀로 하락으로 밸류 매력이 인지·부각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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